[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당국이 최근 미국과 비밀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미 언론 보도를 정면 부인하며, 이스라엘 및 미국을 상대로 한 '장기전'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했다.
5일(현지시간)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계된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 고위 관리는 미 매체 악시오스의 보도에 대해 "이란이 미국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으며, 미국의 메시지에 응답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이 관리는 특히 "이란 군당국은 이미 장기전을 치를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강경 항전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악시오스는 4일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란 측이 최근 며칠간 미국에 여러 차례 메시지를 보냈으나 미국이 응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이란이 외교적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란이 이를 즉각 부인하고 '장기전'을 공식 언급함에 따라, 중동 정세는 외교적 타결 가능성 대신 전면전 혹은 장기 소모전 국면으로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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