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부천을' 서진웅 "민생에 유능한 것이 강점…부천 경제 되살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9월23일 06:54

최종수정 : 2023년09월23일 14:42

부천을 두 번째 도전 "경선에서 이길 자신있어"
"부천 노후화...새 지도 그릴 사람 필요"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2024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 부천을 출마를 준비하는 서진웅 전 정세균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은 "민생에 유능한 점이 강점"이라고 내세웠다.

서 전 비서관은 22일 부천시청역 인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두 번의 경기도의원을 지내며 지방 정치를 통해 커왔다"며 "민생을 잘 알기 때문에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 전 비서관이 도전하는 부천을은 설훈 민주당 의원이 현역이다. 서 전 비서관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설훈과의 경선에서 패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도전에 대해 "(경선에서) 된다고 자신한다"고 했다.

그는 전라북도 진안군 출생으로 경기 부천시에서 약 25년간 거주했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지낸 뒤 정세균 국무총리 정무비서관으로 일했다. 올해 초까지 김진표 국회의장실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지내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가장 먼저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2023.09.22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서진웅 전 비서관과의 일문일답이다.

-부천을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  부천을은 제2의 고향이다. 자녀가 이곳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해 가족과 함께 산지 25년이 넘었다. 사회의 불평등, 불공정 문제에 관심이 생긴 것도 그때다. 이러한 격차에 문제를 느꼈고, 해결하기 위한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 부천에서 시민운동도 했다. 마사회가 부천 상동신도시에 TV실내 경마장 발매소를 입점시키려고 했는데, 사행성이 조장되면 그 도시 주변 교육 환경이 저해될 게 걱정됐다. 대책위원장을 맡아서 TV 실내 경마장 입점 저지 운동을 했고, 결과적으로 이뤘다. 상동이 문화, 교육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도심에 도로 설치로 인한 소음, 분진 등의 문제도 대책위원장을 맡아 해결한 적이 있다.

-총선 경선이 두 번째인 만큼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제가 된다는 확신이 있다. 그건 민심을 느껴본 사람만 안다. 시민들을 만나고 다니면 한결같이 "서진웅이 되겠네, 서진웅이 필요해"라는 말들을 한다. 대개 설훈과 서진웅의 싸움이라고 한다.

-본인의 강점은

▲민생에 유능한 사람이다. 부천은 자영업 비율이 높은 도시다. 골목골목에 전통시장이 많은데 주로 구도심에 있다. 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SOC가 중요한데, 딱 두 가지가 필요하다. 우선 사람이 많이 와야 한다. 또 그곳까지 갈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 교통이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도의원 시절) 전통시장 인근에 주차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세웠다. 항상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살펴보고 해결하는데 주력한다.

-부천을 현역 설훈 의원을 어떻게 평가하나

▲독재 정권 시절 맞서 싸아온 공로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제 선당후사 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 당심과 민심을 잘 살폈으면 좋겠다.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 반대되는 목소리를 많이 내니까) 당원 입장에서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당원들이 많다.

-부천의 현안 중 문제는
▲부천이 늙어가고 있다. 합계 출생률은 현재 0.7이다. 경기도가 0.84이고 우리나라가 0.74다. 고용률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젊은 청년들이 부천에서 일자리를 찾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부천의 새로운 지도를 그릴 사람이 필요하다. 그런 각오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하고싶은 일은

▲입법으로 윤석열 정권에 대해 투쟁하고 싶다. 민생을 챙기는 것이 곧 윤 정권에 대한 투쟁이라고 생각한다. 기획재정위원회를 가서 민생 경제에 힘쓰고 싶다. 정책 개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불평등, 불공정 문제가 개선되길 바란다.

-민주당 내홍이 극심해지는데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결과를 보고 혼란스러웠다. 솔직히 분통도 터지고 좀 참담했다. 윤석열 정부가 폭압적인 정치를 하는데도 내부에서는 자신의 기득권을 챙기기 위해 이렇게 하는구나가 느껴져 참담했다. 당이 빠르게 혼란을 수습하고 극복해나가는 능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헤쳐나가는 것이 먼저라는 게 저의 확고한 신념이다.

-윤석열 정권을 평가한다면

▲윤석열 정부는 1년 6개월 동안 야당 탄압만 했다. 야당 무시는 곧 국민 무시다. 야당을 탄압한 건 국민을 탄압한 것과 같다. 민주주의가 많이 실종됐다. 윤석열 정권은 민생을 살피고 국민을 위해야 하는데 계속해서 혐오와 불신의 구렁으로 국민을 빠트린다. 이게 가장 심각하다.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정치가 독재 정권이 될 거라고 본다. 내년 민주당의 총성 승리가 대선 승리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심판을 내릴 거고 그러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진웅 전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2023.09.22 mironj19@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