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NC가 7연승을 달리던 4위 두산을 잡고 3.5게임차로 벌리며 3위 자리를 굳건히 다졌다.
19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 역투한 NC 선발 페디. [사진 = NC] |
NC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에릭 페디의 쾌투와 권희동의 솔로포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NC 선발 페디는 6이닝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최근 매서웠던 두산 타석을 꽁꽁 묶었다. 5일 키움전에서 세운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 11개를 2주 만에 갈아치웠다. 시즌 19승까지 수확하며 12년 만의 KBO리그 투수 3관왕(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순항했다. 페디는 다승과 평균자책점(2.13), 탈삼진(181개)까지 리그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삼성에 7-1로 낙승했다.
19일 삼성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시즌 12승을 챙긴 고영표. [사진 = KT] |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9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2승과 함께 20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토종 투수 다승 1위이다. KT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강백호 시즌 8호 솔로포에 이어 박병호도 시즌 15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백투백 홈런을 때려 2-0 기선을 잡았다. 4-1로 앞선 8회말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와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롯데에 6-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지는 불펜진 5명이 5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창민은 시즌 23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 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키움 이주형은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SSG는 한화에 5-3 역전승했다. 5연패 사슬을 끊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SSG 선발 문승원은 8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3실점 역투를 벌이면서 시즌 4승을 거뒀다. 4월 12일 삼성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첫 선발승이다. SSG 마무리 서진용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키며 시즌 36세이브를 올리며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LG는 KIA를 4-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KIA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2회초 터진 문보경의 솔로포와 4회초 또다시 터진 문보경의 스리런 홈런으로 4-0 앞서갔다. 6회말 1실점, 8회말 2실점했지만 한 점차 점수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LG 선발 이지강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프로 데뷔 5시즌 만에 1군 첫승의 감격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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