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외교조정관, 美 국무부 경제차관보 면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미 외교당국은 지난달 18일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심화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 등 성과사업 이행을 점검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13일 방한 중인 라민 툴루이 미국 국무부 경제·비즈니스 차관보와 면담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오른쪽)가 13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 대회의실에서 라민 톨루이(Ramin Toloui) 미국 국무부 경제·기업 담당 차관보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2023.09.13 photo@newspim.com |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공급망 협력과 관련된 현안 ▲우주,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 협력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협상 진행 동향 ▲해외 기반시설(인프라)·개발 협력 ▲기업 애로사항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툴루이 차관보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서울에서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 및 민간 파트너들과 만나 한미 간 협력과 투자, 반도체 분야를 포함한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공급망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서울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본을 방문해 정부 인사 등과 글로벌 식량 안보, 반도체를 비롯한 공급망 강화 등을 논의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한일 방문은 공동의 경제적 이익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하겠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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