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박진, '블레드 전략포럼'서 "한미일 협력·한중 우호" 동시 강조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09:22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09:22

한국 외교장관 최초 참석…중동부 유럽 외교 강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이 진행중인 중동부 유럽 지역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최초로 '블레드 전략포럼'에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포럼 다자주의 세션 발언을 통해 지난 19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결과와 한중관계,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한국이 같은 안보리 이사국인 미국, 일본 및 슬로베니아 등과 긴밀히 협력 하에 유엔 차원에서 다자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블레드 전략포럼' 다자주의 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9 [사진=외교부]

그는 먼저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협력이 견고하게 제도화됐으며, 이는 동북아와 인태 지역은 물론이고, 유럽을 포함한 세계질서 형성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캠프 데이비드 원칙'인 ▲국제법, 공동의 규범 및 가치에 대한 존중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 강력 반대는 '다자주의'와 일맥상통한다"며 "한미일 협력은 특정국을 배제하는 협력을 추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일 협력과 한중 우호는 결코 서로 배치되는 것이 아니다"며 "중국과도 상호존중과 호혜, 공동이익에 기반하여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연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북한이 전례없는 수준의 도발로 동북아 및 세계 평화·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다자주의'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긴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으로서 한국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내년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수임 예정인 슬로베니아도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슬로베니아 외교부와 Center for European Perspective(연구기관)이 주최하는 '블레드 전략 포럼(Bled Strategic Forum)'은 2006년부터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중유럽의 대표적인 외교안보포럼이다. 올해 포럼에는 유럽 대통령 3명과 유럽연합(EU) 상임의장, 총리 9명, 외교장관 14명 등이 참석했다.

블레드 전략 포럼 '다자주의' 세션에는 각국 외교장관 5명(대한민국, 슬로베니아, 스위스, 캐나다)과 차관급 인사 2명 등 총 7명의 인사가 패널로 자리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