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품기업 AMR 로봇 공급 논의"
이 기사는 9월 12일 오후 1시36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티라유텍이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존 사업 매출에 집중하면 올해 흑자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인수한 '현준에프에이'를 통해 소프트웨어(SW)에서 하드웨어(HW)까지 영역을 넓히며 로봇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티라유텍 관계자는 12일 "2차전지 분야 매출 비중이 지난 21년 17%, 작년 20.6%, 올 반기는 26%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회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반기 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2분기 흑자전환에 힘입어 올해 회사 성장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신사업 추진보다는 기존 사업에 더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티라유텍은 올해 2차전지 사업부문의 성장과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 등의 정리로 영업 적자 축소에 집중하고 있다.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티라유텍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8억원, 영업이익 4천600만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은 올해 티라유텍 매출액(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56.4% 증가한 562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티라유텍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의 2차전지, 폐배터리 등 사업을 점차 확장하며 외형적 규모를 키워왔다. 그 중에서도 로봇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로봇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자회사 '티라로보틱스'를 설립했다. 올해는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이승태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AMR 로봇 관련해 논의 중으로 하반기 AMR 로봇 공급을 진행하면서 티라로보틱스와 함께 북미 시장에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티라로보틱스는 1분기 약 20억원 수준에서 하반기 약 100억원 이상의 높은 수주 잔고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로봇장비에 들어가는 직교로봇 제조 전문기업 '현준에프에이'를 지난 5월 인수하면서 티라유텍은 로봇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IT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해 온 티라유텍은 현준에프에이 인수를 통해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현준에프에이의 실적은 올 3분기부터 더해진다.
티라유텍 관계자는 "자회사 티라로보틱스와 현준에프에이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올해는 공장의 자동화, 스마트 팩토리의 밸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티라유텍 로고.[사진=티라유텍] |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