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찰이 서울의 한 공원에서 거래를 하는 척 마약을 빼앗은 20대 남성 3명을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일 특수강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마약류 소지)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3명을 구속 송치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5월말쯤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판매자에게 마약을 거래할 것을 제안한 뒤 서울 강동구의 공원에서 마약을 배달하러 온 퀵서비스 배달원 A씨를 협박해 엑스터시 200정, 대마 150g 등의 마약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경찰은 이달 초 해당 일당을 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A씨는 순수한 퀵서비스 배달원으로 마약 판매자와 관련없다"며 "해당 사건으로 A씨가 상해를 입은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강취한 마약의 유통 경로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는 사항이며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낼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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