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의 주요 관광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교통카드 기능까지 연계돼 외국인 관광객에게 부산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비짓부산패스가 올해 상반기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2일부터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상품 4종'을 출시하고 정식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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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짓부산패스 4종 [사진=부산시] 2023.09.11 |
상품 4종으로는 시간제한형 24시간권(4만9000원), 시간제한형 48시간권(6만9000원) 수량제한형 BIG3(4만5000원) 수량제한형 BIG5(6만5000원) 등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수량 제한형 '빅(BIG)3', '빅(BIG)5'는 3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마이스(MICE)나 의료관광객, 유학생 등 여행객의 수요를 고려해 시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무료가맹점 3곳 또는 5곳을 선택해 6개월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 시는 정식 출시에 맞춰 비짓부산패스 사용 가맹점을 당초 107곳에서 163곳으로 확대해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관광시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지난 2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시행된 시범운영 기간 동안 비짓부산패스 24시간 권과 48시간 권이 3만4543장 판매돼 판매목표를 230% 달성했다.
세계적(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별점은 4.8점을 기록했고, 긍정적 사용 후기가 92%에 달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구매자의 97%가 가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짓부산패스 정식 운영에 앞서 11일 오후 3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비짓부산패스 론칭쇼가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가맹점과 업계, 유관기관, 주요 언론 및 외신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이 함께 만들어가는 비짓부산패스의 의미를 살릴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