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본원 중심에서 지방청·지원과 협력 강화
202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391건 수사의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 서울 관악경찰서는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하에 16개 시중은행에서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햇살론' 대출 상품을 1513명에게 245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중개한 후 수수료 명목으로 29억7000만원을 불법 수수한 총책 A씨 등 일당 24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고 5명을 구속했다.
경찰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불법사금융 등 금융범죄 수사와 단속 강화를 위해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경찰청과 서울경찰청, 금감원은 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3층 수사회의실에서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핫라인 구축, 불법사금융 피해상담·신고 및 수사동향, 상호 정보 교류, 수사실무 설명자료 제공 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불법사금융 수사지원 실무협의회 구성도 [자료=경찰청] |
그동안 불법사금융 수사와 단속을 위한 양 기관의 공조는 경찰청 본청과 금감원 본원 중심으로 실시했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불법사금융과 유사수신 등 불법혐의가 확인된 1391건을 수사의뢰했다.
하지만 기관간 협업과정에서 실제 수사를 진행하는 시·도 경찰청(서)와 지역소재 금감원 지원과 수사 지원·협력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과 금감원은 이번 실무협의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 경찰청과 실무협의회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불법사금융 관련 정보교류를 확대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단속을 위해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관련 수사가 전국 단위로 촘촘하고 신속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법사금융 피해예방 홍보와 교육을 전국 시·도 경찰청과 연계해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