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복...관광객·군민·공무원 등 십시일반 참여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제1회 강진 하맥축제'에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강진산 참전복을 40% 특별할인 판매한 결과 3100상자 5700만원 어치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따른 경기침체,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를 돕기 위해 이번 하맥축제 기간동안 행사장 내에 판매장을 마련하고 40% 특별할인 행사를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하맥축제 행사장에서 열린 전복 판매장을 방문해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강진군] 2023.09.03 ej7648@newspim.com |
강진군 해양산림과 관계자는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강진 뻘전복 맛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나름대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진 마량에서 생산되는 '맛 좋은 참전복'은 군 산하 전 직원 '1인-1복 전복사주기운동'과 더불어 이번 제1회 하맥축제 행사장 내 특가세일행사를 통한 소득으로 전복어가들이 많은 힘을 얻었으며 '도전하면 성공한다'는 신념으로 어가들은 지속적으로 모든 특산물 판매행사에 참여해 강진 전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장 부스에서 판매된 전복은 모두 4종류로 1㎏당 8미 6만원짜리가 3만 8000원에, 중간 10미 5만원짜리가 3만 4000원, 13미 4만 9000원짜리가 2만 8000원, 작은 것 15미 4만원짜리가 2만 4000원에 팔려 나갔다. 평소 가격에서 40% 특별할인됐다.
전복음식판매점인 양아수산 김양아 대표는 "기존 전복회, 전복죽, 전복미역국 등을 이용한 단순함을 탈피, 수년동안 다양한 요리와 접목시켜 집중 개발한 전복버터구이, 전복강정, 전복튀김, 전복전, 회무침 등을 선보여 외지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과 각광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즐길수 있는 전복요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행사장 현장의 어업인들을 격려하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강진군의 1인-1복 전복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관심과 협조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산물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수산물 브랜드 개발, 저온저장고 확충 지원, TV홈쇼핑 지원, 수족관 현대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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