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난달 31일부터 무기한 단식 돌입
이부영·정청래·추미애·박찬대·이수진 등 현장 찾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고 맞는 첫 주말에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 천막을 지켰다.
지난 2일 단식투쟁 천막에는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등 8명의 민주화 원로 비상시국회 상임고문, 정청래 민주당 의원 등이 방문했다.
3일에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박찬대·이수진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야권 관계자와 민주당 지지자들이 줄지어 찾아왔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단식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찾아왔다. 2023.09.03 rkgml925@newspim.com |
이날 천막에는 경기도 부천지역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표님! 힘내세요! 국민이 함께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찾아오기도 했다.
근처에서는 민주당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몸싸움을 벌였다. 지지자들은 '윤석열 탄핵'을, 반대자들은 '이재명 구속'을 외치며 강하게 충돌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는 모든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협약에 정면 위배된다"며 "이제 국제사회가 나서서 일본의 명백한 국제법 위반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2일부터 열리는 런던협약 당사국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위반 사실이 확인되도록 당사국의 협조를 요청하는 친서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며 중단 조건 없는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단식 중단 조건을 묻는 말에 "단식을 하는데 조건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최근 우리 국민이 겪고 계신 절망과 현실적 어려움에 공감하고 함께하겠단 뜻"이라며 조건 없는 단식임을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응원하기 위해 단식 투쟁 장소에 방문한 모습. 2023.09.03 rkgml925@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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