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가 2024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2024년도 정부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정부의 2024년도 예산안 증가율이 건전재정 기조로 예상보다 저조한 2.8% 증가에 머물면서 최대한 많은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 창원시 주요사업은 176건 중 반영 사업(일부반영, 미확정 포함)은 159건 6547억원이며, 미반영 사업은 17건 419억원으로 90% 이상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청 전경 [사진=창원시]2023.08.29. |
반영된 주요 사업은 ▲CBM+기반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엔진시스템 개발 38억원 ▲AI·빅데이터 기반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10억원 ▲e모빌리티 전동기 재제조산업 확산 및 실증지원 기반구축 10억원 ▲ICT융합 제조운영체제 개발 및 실증사업 81억원 ▲첨단함정연구센터 구축사업 101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시범사업 30억원 ▲신포(척산)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42억원 ▲창원 BRT 구축사업 23억원 ▲창원시 민주주의전당 건립 30억원 ▲창원시립상복공원 제3봉안당 건립 24억원 ▲수정·안녕항 어촌뉴딜300사업 31억원 ▲창원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46억원 ▲진해신항 건설사업 5000억원 등이다.
이번 정부 예산안 반영의 성과에는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을 위한 신산업을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지역국회의원, 국회 예결위 전문위원, 기재부 공무원을 수시로 만나 사업을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뛴 홍남표 시장과 창원시 공무원들의 숨은 공이 있었다.
홍 시장은 국비확보와 더불어 지방교부세 등 적극적인 시 재원 확보를 위해 30일 행정안전부 향우공무원들을 만나 교부세 확보를 건의하고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시는 향후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전 설명 등 사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창원시 류효종 기획조정실장은 "국가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강력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국비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주요 현안사업은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 성장동력 사업인 만큼 국회 심의단계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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