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 명예교수가 박사 과정 대학원생 등을 상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요구해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초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한체대 명예교수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박사 과정을 밟는 대학원생 8명에게 7000만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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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또한 A씨는 대학원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박사과정 입학과 논문 통과 등을 명목으로 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돈을 전달한 대학원생들도 조사했다. 이들 중 일부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쯤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미국으로 도피했다. 이후 경찰이 인터폴 수배를 내려 추적하자 지난달 말 3년만에 귀국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이달 초 A씨를 구속 송치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