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과 썬밸리 그룹은 25일 금산면 어전리 일대에 청소년 수련시설인 유스호스텔 건립을 위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고흥은 사계절 온화한 기후 덕분에 프로와 유·청소년 스포츠 동계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으나 대형 숙박시설이 부족해 선수들의 훈련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교된 금산 제일초등학교를 활용해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했다.
청소년 유스호스텔 조성사업 투자합의 체결 [사진=고흥] 2023.08.25 ojg2340@newspim.com |
이 부지는 지역 최초 정규야구장인 금산 거금 야구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인 김일기념체육관에 인접해 있다.
썬밸리 그룹에서 약 4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15개 객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특성화 수련활동장과 야외집회장 등의 교육시설과 휴게실, 취사장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오는 9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 최초 유스호스텔이 건립되면 동계 스포츠 훈련지로서 위상이 높아짐과 동시에 청소년들의 문화와 교육 등 건전 여가활동을 증진과 관광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고흥군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청소년 유스호스텔 건립을 통해 제2의 제주도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거금도 관광이 활기를 띠고 나아가 고흥 관광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군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신근 회장은 "고흥 청소년 유스호스텔이 금산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져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썬밸리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고흥군의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는 훌륭한 유스호스텔을 건립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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