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이 이날도 헬멧이 벗겨져라 질주하며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의 홈 3연전 마지막 낮 경기에서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80 17홈런 49타점 72득점 118안타, 출루율 0.368 OPS 0.816을 기록했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마이애미전에서 결승 득점을 올린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 |
샌디에이고는 젠더 보가츠의 투런 홈런과 선발 세스 루고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마이애미에 완승을 거두고 전날 영봉패를 설욕했다.
김하성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마이애미 선발 샌디 알칸타라의 3구째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먹힌 안타'를 때리고 2루까지 전력 질주해 장타로 만들었다. 시즌 20호 2루타. 지난 시즌 2루타 29개에 이어 2년 연속 2루타 20개를 채웠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가 3루 땅볼 때 빠르게 3루를 밟았고 후안 소토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결승 선취 득점이자 시즌 72번째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3회말 2루수 땅볼,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말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코스가 나빠 1루수 조쉬 벨의 글러브에 걸렸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이날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남기고 8회 타석에서 교체됐다.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39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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