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 2개의 '하드 히트'가 수비 정면으로 날아가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핫코너를 맡아 화려한 호수비 2개로 타격의 불운을 달랬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의 홈경기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1로 소폭 떨어졌다.
[샌디에이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1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 9회초 가브리엘 모레노의 강한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하고 있다. 2023.08.18 psoq1337@newspim.com |
샌디에이고 타선도 운이 안따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속 95마일(약 153㎞) 이상인 '하드 히트'를 15개 때려냈지만 타구가 번번이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는 3개에 그쳐 애리조나에 1-3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갤런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 쳤다. 시속 96.8마일(155.8km)로 날아간 타구는 좌익수에게 잡혔다. 3회말 2사 2루 찬스에선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갤런의 5구째 낮게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잘 밀어쳤다. 타구 속도 98.8마일(159.0km)로 날아갔지만 아쉽게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수비에선 두 차례 호수비로 홈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4회초 카일 루이스의 강한 타구를 주저앉은 자세로 원바운드 캐치해 정확한 1루 송구로 아웃을 잡아냈다. 9회초 2사 1루 위기에서 가브리엘 모레노의 99.6마일(160.3km) 강습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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