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내분비대사내과 이주희·구본정 교수와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미경 교수, 외과 한선종 교수 공동연구논문이 내분비대사내과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피하 지방 조직에서 발현되는 아디포카인 GDF10과 비만과의 관련성'을 주제로 다뤄졌다.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주희·구본정 교수와 간담췌외과 김석환 교수, 세종충남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미경 교수, 외과 한선종 교수 공동연구논문이 내분비대사내과 분야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게재됐다. [사진=충남대학교병원] 2023.08.16 gyun507@newspim.com |
공동연구팀은 GDF10이 피하 지방 조직에서 특히 과발현되며 GDF10의 발현이 높을 때 인슐린에 대한 반응, 포도당 및 지질 항상성, 지방산 대사와 관련된 유전자가 억제됨을 증명했다.
또 GDF10의 농도가 BMI 25kg/㎡ 이상의 환자들에서 더 높다는 결과를 통해 BMI와 GDF10의 농도 간에도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증명하면서 GDF10이 비만과 연관된 피하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공동연구팀 저자들은 "비만은 유전적, 환경적, 심리사회적 요인을 포함하는 다인성 병인의 결과로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부담을 초래하는 시급한 공중 보건 문제"라며 "현재 시판되는 비만 약제는 지방 흡수와 식욕 억제를 통해 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방향에 중점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대사 증후군을 포함하는 많은 이질적인 병태 생리학적 측면을 가지고 있어 주변 환경과 백색 지방 조직을 이해해 인슐린 저항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저자들은 "이번 연구는 기존의 연구들과 비교해 실제 사람의 지방 조직을 통해 GDF10의 대사 효과를 연구했다는 것이 큰 의의가 있으며 GDF10과 관련된 향후 연구들을 통해 비만에 대한 새로운 치료 목표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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