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실·국장에게 책임과 권한을 대폭 부여하면서 조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군은 지난달 1일 2국(행정복지국, 농산업건술국) 체제를 3국(미래기획실, 행정관광복지국, 농산업건설국) 체제로 재편하고 인사를 단행했다.
회의.[사진 = 영동군] 2023.08.14 baek3413@newspim.com |
이러한 실·국장 중심의 업무체계는 신중한 의사결정과 신속한 업무처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군은 실국장이 과장에게 역할을 부여하고 조정의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등 실·국장 책임제를 강화해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했다.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업무 추진과정에 대한 관리 역할도 함께 부여해 군정 전반을 아우르게 했다.
이에 따라 비효율적인 업무 보고와 부서 간 업무를 서로 떠넘기는 행정이 대폭 개선됐다고 군은 분석했다.
한 직원은 "실·국장이 담당 부서를 조정해 원활한 업무 추진을 가로막는 부서 간'칸막이 행정'과 '핑퐁 행정'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며 "조직문화 혁신으로 업무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월·목 주2회 실·국별 회의로 소관 부서의 주요 현안을 듣고 다시 피드백 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군정의 질을 높여 나가고 있다.
정영철 군수는 "실·국장 중심으로 부서별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군민들이 원하는 군정을 펼치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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