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원, 13억원으로 상반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별도(한국 본사)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74억원을 기록하며 14분기 연속 견고한 외형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큰 폭의 실적 성장은 여객기-화물기 개조 MRO 사업, 우주원소재 등 글로벌 우주항공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 잡힌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PTF(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은 2차 수주물량이 올 상반기 초도 양산 단계를 지나고 있는 만큼 양산 안정화시 수익구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항공ž방산 사업도 호실적에 일조했다. 2분기부터 미국 항공방산회사들의 군용기 생산량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며 매출실적이 증가했다. 록히드마틴과 보잉디펜스를 주력 고객사로 하는 켄코아USA(Kencoa USA)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전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룹 내 캐쉬카우 사업으로 자리잡은 MRO 사업의 추가 수주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글로벌 민수 방산 부문 전체 산업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켄코아의 기존 사업 회복은 물론 신규 사업의 수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초도 원가율이 반영돼 아직 원가율이 높은 PTF 사업의 2차 수주분 매출액이 2분기에 대폭 증가하며 원가율이 높아졌지만 이는 신규사업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일"이라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우주 및 UAM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우주항공 대표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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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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