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은행은 유상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을 신임 부총재로 임명한다고 11일 밝혔다. 유상대 신임 부총재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6년 8월20일까지다.
유 신임 부총재는 1963년생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한은에서 국제국장, 뉴욕사무소장, 국제협력국장 등을 거쳐 2018년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유 부총재는 국제협력국장 시절 캐나다, 스위스와 통화스와프 체결을 주도했다. 부총재보를 맡았을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총괄했다.
유 부총재는 2021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정책모기지 제도 및 보증 제도 개선, 유동화증권 발행 기반 확보 등을 통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주택금융 공급에 기여했다.
한은은 "유 부총재는 국제금융 및 국제 협력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법에 따라 한국은행 총재가 부총재를 추천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부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며 임기는 3년이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한국은행] 2023.08.11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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