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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부터 물가 상승률 높아져…연말 3% 안팎"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0:00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0:09

한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
근원물가 3.3% 전망 상향 시사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이달부터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오전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앞서 통계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라고 발표했다. 이는 2021년 6월(2.3%) 이후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2.7%)에 이어 2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김웅 부총재보는 "7월 물가 상승률은 집중호우 등 영향에도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면서도 "앞으로 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근원물가 전망치 상향도 시사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근원물가는 3.3% 오른다고 예상했다. 지난 7월 근원물가는 3.3% 상승했다.

한은은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근원물가는 국제 유가나 곡물가 등 공급 변수를 제외하고 수요 압력에 의한 물가 상승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은은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때 근원물가 추이를 면밀히 검토한다.

김웅 부총재보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향후 물가 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 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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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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