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직원 의견 수렴에 나서며 식사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최근 치솟는 물가로 인해 구내식당을 찾는 직원들이 늘면서 고품질의 식사를 제공하고자 포스웰과 협업해 지난 1월부터 '전국 맛집투어'를 시작해, 매주 다른 지역의 유명 맛집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임직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내식당에서 다양한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사진=광양제철소] 2023.08.11 ojg2340@newspim.com |
기존에 운영하던 특식 제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특식을 마련했다.
게시판을 설치해 평소에 자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자유롭게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의견을 취합해 수천여명이 이용하는 식당에서 조리 가능한 음식을 선별 후 식단에 반영했다.
이밖에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음식을 식사시간에 맞춰 즉석 조리하는 방식의 메뉴도 확대 도입 중이다.
그동안 구내식당은 일일 수천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수용해야 하는 특성상 즉석에서 조리 후 제공되는 음식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
자체적으로 조리시설 인프라 개선을 통해 메뉴 확대를 위한 여건 마련에 나섰고 서리태 흑콩을 손수갈아 생면을 이용해 삶은 콩국수 등 다양한 즉석 조리 메뉴를 올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는 제선식당과 압연식당을 2025년까지 신축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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