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농가 배치...5개월간 농촌일손 도와
[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괴산군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223명이 입국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캄보디아에서 1차로 입국한 61명의 계절근로자에 이어 11일에는 캄보디아에서 2차로 40명이 추가 입국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진 = 뉴스핌DB] |
또 지난해 10월 협약을 체결한 필리핀 AMADEO 시에서도 계절근로자 122명이 입국했다.
이틀간 입국한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괴산군 83개 농가에 배치돼 5개월간 머물며 고추, 옥수수 수확 등 일손을 돕는다. 절임배추 등의 농작업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괴산군은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캄보디아에서 147명과 필리핀에서 56명이 입국해 농촌 일손을 도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고용이 가능한 제도로 근로자는 장기취업비자(E-8) 체류자격으로 고용된다.
송인헌 군수는"농가 인건비를 안정화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부터 필리핀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4월에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