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인들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다. 사드배치 이후 취해졌던 관광 분야에서의 '한한령'도 함께 해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주중한국대사관과 현지 관광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문화여유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등을 단체관광 허가국가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중국은 올해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지난 1월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러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했다. 이어 3월에는 프랑스, 스페인 등 40개국을 단체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추가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캐나다 등은 제외됐다.
중국 당국은 이번주에 한국, 미국, 일본 등 거의 대부분 나라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가한다는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인의 한국 단체여행이 가능해졌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이 우리나라에 취해온 관광 분야 한한령이 풀릴지도 관심이다. 아직 이에 대한 별다른 중국측 반응은 나오고 있지 않다.
지난 2016년 우리나라의 사드배치 발표 이후 중국은 한국행 단체관광을 사실상 금지시켰다. 이후 2017년 11월 베이징과 산둥(山東)성에서의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가 시작됐다.
이후 2019년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이 판매되는 지역은 충칭(重慶)시, 상하이시, 후베이(湖北)성, 장쑤(江蘇)성 등이 추가돼 6곳으로 확대됐다.
당시 한중관계가 개선되면서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지만, 2020년 1월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사실상 중국 출입국은 봉쇄되다시피 했다.
한편, 이번 한국행 단체관광 허용으로 인해 상당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국내 면세점 외국인 방문객 수는 회복세가 뚜렷하지만 중국 관광객의 감소로 면세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2023년(1~5월)간 동남아시아 매출이 약 30% 증가했지만 중국인 매출은 2019년 동기 대비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6.29 yym58@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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