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일대 식당을 돌며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10여차례에 걸쳐 현금을 훔쳐 달아난 남성이 구속됐다.
대덕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죄 등 혐의로 A(20대 중반) 씨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대덕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야건건조물침입절도죄 등 혐의로 A(20대 중반)씨를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사진은 사진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화면. [사진=대전경찰청] 2023.08.09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난 6월 말부터 지난달 21일까지 식당 10곳을 돌며 식당 카운터에서 현금 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3시쯤 한산한 식당가를 방문해 음식을 주문한 뒤 업주가 조리를 위해 소홀한 틈을 노려 금고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또 심야 시간 영업이 종료된 식당의 뒷문이 잠기지 않은 곳을 노려 몰래 침입한 뒤 범행을 저지르기도 했다.
업주 신고를 받아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대전 동구 한 PC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다른 범죄로 형을 살던 중 지난 6월 말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출소했으나 수중에 돈이 없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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