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후포항~울릉 여객선 운항 중단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9일 오전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주민대피령'을 발령하는 등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선제대응에 들어간 가운데 죽변항과 후포항 등 지역내 22개 항포구를 대상으로 피항조치와 함께 정치망과 구획어업 어망.어구를 철망하는 등 항.포구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22곳 항포구에는 피항 대상어선 580척이 항내 정박과 육지로 인양해 대피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대비 경북 울진 후포항의 피항모습.2023.08.09 nulcheon@newspim.com |
태풍 '카눈' 대비 경북 울진 죽변항의 피항모습.2023.08.09 nulcheon@newspim.com |
또 정치망 21건과 구획어업 21건 등 42건 748ha 규모의 어망과 어구를 육지 안전한 공간으로 긴급 철망했다.
울진군은 또 방파제 등 해안시설물에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안 대형 공사장에 응급복구 장비와 안전관리자를 배치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태풍 '카눈' 대비 천막 등 시설물 철수한 경북 울진 봉평해수욕장 2023.08.09 nulcheon@newspim.com |
이 보다 앞서 울진군은 지난 8일부터 지역 내 6곳 지정해수욕장과 수상레저사업장을 임시휴장하고 태풍 내습 기간 중에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정상 운영과 함께 수상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해 해안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해수욕장 안전을 위해 후포.구산.봉평해수욕장에 설치했던 상어퇴치망'을 긴급 철망했다.
울진 후포항~울릉도를 잇는 여객선도 일치감치 지난 8일부터 운항을 중단했다.
울진군은 지정해수욕장과 수상레저사업장은 태풍 상황이 종료되는 오는 11일쯤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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