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소비부진에 상반기 소비자대출 급감

기사입력 : 2023년07월27일 10:20

최종수정 : 2023년07월27일 10:20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소비부진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상반기 소비자대출 역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중국의 소액대출회사는 지난해 연말 대비 270개 감소한 5688곳이었으며, 이들의 대출잔액은 837억위안 감소한 8270억위안이었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가 27일 전했다.

대출잔액은 6개월만에 무려 9.2% 급감했다. 1분기에는 385억위안 감소했으며, 2분기에는 이보다 더 확대된 452억위안이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소액대출업체 대출잔액은 337억위안 감소했다. 소액대출 감소액이 올해 들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중국의 소액대출회사는 주로 소비자금융을 취급한다. 시중은행에서는 개인 신용대출 절차와 기준이 까다로운 탓에, 중국인들은 대부분 소액대출회사에 소비자금융을 신청한다.

매체는 대출잔액 급감의 원인으로 전체적인 신용수요 감소를 꼽았다. 신용수요 감소의 원인으로는 중국의 소비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액은 전년대비 3.1% 증가에 그쳤다. 이 중 상품소비액 증가율은 1.7%에 불과했다. 중국의 월간 소매판매액 증가율(전년대비)은 지난 3월 10.6%, 4월에는 18.4%, 5월 12.7%였다.

올 상반기 지역별 소액대출잔액은 경제상황이 원활한 광둥(廣東)성과 충칭(重慶)시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부진을 겪고 있는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베이(湖北)성, 신장(新疆)자치구, 랴오닝(遼寧)성에서 대출잔액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의 금융업 전반에 대한 규제강화 역시 소액대출업체를 위축하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의 소액대출회사는 2015년 8951곳으로 정점을 찍었었다. 이후 8년여동안 인수합병이나 폐업 등의 과정을 거쳐 대출업체수는 3000곳 이상 감소했다.

중국 위안화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