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편리하고 투명한 도시철도 운임반환을 위해 '운임환불 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 1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개발은 열차 운행이 중단될 경우 승객들이 오래 기다리지 않고 편리하게 운임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부산교통공사 직원들이 직접 시스템을 만들었다.
부산교통공사가 개발한 '운임환불 시스템' 개념도 [사진=부산교통공사] 2023.07.25 |
기존에 열차 운행중단 등 상황에서 운임 환불대상의 정보가 전산에 수집되지 않았다. 승객들은 운행중단 당일에 하차한 역에서만 열차 이용내역을 일일이 확인받고 운임을 돌려받는 등 불편을 겪었다.
공사가 개발한 시스템에서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시간동안 해당 노선에 승하차 기록이 있는 QR승차권과 교통카드의 번호가 전산을 통해 자동으로 수집되어, 부산도시철도 전체 역사에 공유된다.
다음달부터 승객들은 열차 운행중단 시 해당일로부터 7일 이내, 1~4호선 어느 역에서나 운임을 반환받을 수 있게 된다.
환불 기한은 다음달 1일에서 7일로, 환불 장소는 1개 역에서 114개 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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