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구로구가 전화민원 응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구는 이달 3일부터 인공지능 기반 'AI콜 행정서비스'를 여름철 안양천 물놀이장 운영 관련 전화민원 응대에 활용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안양천 물놀이장 운영 모습 [사진=구로구] 2023.07.20 kh99@newspim.com |
이는 민원인이 안양천 물놀이장 대표번호로 전화하면 AI가 응대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콜센터 역할을 하는 AI가 단순·반복 상담을 맡고 민원인이 요청하는 경우에는 담당자를 연결한다. 업무시간 외에는 메모 기능을 활용해 안양천 물놀이장 운영 기간 동안 상시 응대가 가능하다.
또 업무청렴도 전화(해피콜) 모니터링 서비스에도 AI를 사용한다. 담당자가 모니터링 대상자를 선정해 AI 관리시스템에 등록하면 AI가 업무청렴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는 바로 통계 데이터로 변환돼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다.
구는 향후 겨울철 스케이트장 운영 관련 민원 응대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AI 도입으로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고 행정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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