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제2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 개최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이 19일 외교당국 간 영사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 엔데믹 이후 급증하는 한국인의 일본 방문 등을 고려한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방안 등을 협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강 영사안전국장은 전날 일본 도쿄를 방문해 안도 토시히데(安藤俊英)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과 제2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를 개최하고 ▲출입국 및 체류 지원 ▲상대국 내 자국민 보호 등 양국 간 영사분야 전반 협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오른쪽)이 19일 일본 도쿄에서 안도 토시히데(安藤俊英) 일본 외무성 영사국장과 제23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3.07.20 [사진=외교부] |
정 국장은 특히 한국인 체류 편의 증진을 위한 일본 측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이들의 안전을 위한 일본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영사서비스 디지털화 ▲재외동포청 신설 ▲해외에서의 자국민 보호 ▲출입국·체류 및 외국인력 수급 등 양국 정부의 주요 영사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최근 수단 사태시 재외국민 대피·철수 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제3국내 자국민 보호 관련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2019년 제22차 회의 이후 코로나로 인해 그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양국 영사협력을 통한 양국 국민 간 교류 증진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있어 긴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영사분야에서의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제24차 한·일 영사국장회의는 적절한 시점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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