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발 비행기 지연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제4호 태풍 '탈림'의 베트남 상륙을 앞두고 하노이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 등 베트남 북부지방 공항 3곳이 18일 일시 폐쇄됐다.
베트남 북부공항청에 따르면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도록 했다.
노이바이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국제선 항공편의 이륙시간도 모두 오후 8시 이후로 변경됐다.
노이바이 도착하는 국제선 항공편도 출발이 지연된다. 한국과 일본, 중국(베이징), 방콕(태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인도(뭄바이),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등지서 노이바이로 오는 항공편의 현지 이륙시간이 2~7시간 늦춰진다고 북부공항청은 예고했다.
국내선 항공편 역시 줄줄이 취소됐다. 베트남 항공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8시까지 노이바이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모두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하이퐁 깟비공항(Cat Bi)에서도 호찌민으로 가는 베트남 항공편(VN7, VN1182)이 취소됐다. 꽝닌(Quang Ninh)성 번돈국제공항(Van Don)도 같은 시간대 운영을 멈춘다.
북부공항청은 항공편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여행객의 불편이 없도록 각 항공사에 주문했다.
베트남 국립수문기상예보센터(NCHMF)는 태풍 탈림이 이날 오전 4시쯤 중국 국경을 넘어 베트남에 상륙, 19일 오후 4시쯤 북부지방을 완전히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기상청이 예고한 태풍 탈림의 이동 경로. 2023.07.17 simin198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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