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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앞바다에 파나마 국적 화물선 좌초

기사입력 : 2023년07월12일 13:17

최종수정 : 2023년07월12일 13:18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동남부 빈 투언(Binh Thuan)성 앞바다에 2만5500t의 강철 등을 싣고 가던 대형 화물선이 암초에 걸려 좌초했다.

12일 베트남 빈 투언성 항만당국에 따르면 길이 180m에 달하는 파나마 국적의 선박 넴룻베이호(Nemrut Bay)가 지난 10일 빈 투언성 라기강(La Gi)에서 남동쪽으로 약 10해리(18.52km) 떨어진 지점에서 브리토 암초(Britto Reef)에 걸렸다.

넴룻베이호는 지난달 21일 필리핀에서 강철 2만5500t과 유류 850t을 싣고 베트남 붕따우항(Vung Tau)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사고 당시 승무원 20명이 승선 중이었으나 다행히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무원들은 유류를 실은 구역에 바닷물이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항만당국은 화물선을 암초에서 띄우기 위해서는 3800t 가량의 화물을 다른 선박으로 옮겨실어야 해 구조가 끝나기까지는 3~4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베트남 빈 투언성 앞바다에 좌초된 파나마 국적의 화물선. VN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2023.07.12 simin19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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