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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폭우 골프' 홍준표 상황 엄중히 보는 중...수해 피해 모든 수단 지원"

기사입력 : 2023년07월18일 10:39

최종수정 : 2023년07월18일 10:39

김기현 "오송 지하차도 인재...엄중한 문책 따라야"
김병민 "공직자가 책무 못하고도 적반하장"
강민국 "홍준표 논란 진상파악 중...상황 엄중히 봐"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수해 상황 속 골프를 치며 논란이 된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우선해야 할 것은 사실관계와 진상 파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7.18 leehs@newspim.com

이날 최고위에서는 홍 시장을 겨냥한 발언들이 나왔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해야 할 공직자가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함은 물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나서도 반성할 줄 모르는 적반하장 행태를 보여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라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으로 지탄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김 대표 역시 이날 "기록적 피해로 인명피해 소식이 들려 국민 모두의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부적절한 언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15일 경상도 지역 내 폭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골프를 치러 가 논란이 됐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폭우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활동 지원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을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드렸고 모든 당 조직을 총 동원해 복구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아울러 예비비 등을 통해 재해 복구와 예방 관련 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예산에도 우선적으로 충분히 반영되도록 챙길 것"이라며 "지금도 집중 호우가 계속 발령되는 지역이 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관계당국은 철저히 살피고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슈퍼 엘니뇨로 기상 이변에 있어 우려가 크다"면서 "전문가 역시 이상기후 수준이 지금 방지책으로는 감당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하는 만큼 기존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수자원 관리는 국토부가 아닌 환경부가 하는 것을 검토해야 하고 포스트 4대강 사업인 지류지천 사업도 체계적으로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또 "오송 지하차도의 경우 인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철저한 감찰과 조사, 수사가 필요하다. 책임자에 대해서는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문책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안전 정책이 밀리는 일이 계속돼선 안된다"면서 "국회에 발의된 침수 관련 법안도 미루지 말고 여야 검토에 들어가야 한다. 정부 여당은 안전 문제를 총괄적으로 살펴보고 실효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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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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