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됐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9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도, 인천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으로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인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모레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지역에는 최대 300에서 400mm에 이르는 매우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023.07.13 choipix16@newspim.com |
오후 7시 기준 수도권과 강원내륙 산지에는 시간당 10~2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여기에 서해중부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간당 7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오후 9시 이후 수도권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더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이들 지역에는 15일까지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야 하고 산사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