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동해시민 85% 육상운송 반대"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강원 삼척시청 앞에서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에 대한 동해·삼척시의 육상운송 철회 요청 공문 발송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삼척시청 앞에서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공동대책위원회] 2023.07.13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대책위원회는 "삼척블루파워의 석탄육상운송과 관련해 삼척·동해시민은 물론 삼척시와 동해시를 비롯한 각 의회에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산업통상자원부도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기 전에는 육상운송을 허가하지 않겠다고 하자 육상운송 노선을 일부 변경하고 주민수용성이 확보된 것처럼 산자부에 거짓 보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블루파워의 석탄육상운송 계획에 대해 삼척시와 동해시의 주민 피해와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는 무책임하고 비겁한 태도로 인해 결국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블루파워의 석탄육상운송을 허용하기로 내부 결정했고 해수와 환경부의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블루파워의 석탄 육상운송을 막을 수 있는 길은 삼척시장과 동해시장이 주민수용성 확보가 되지 않은 석탄 육상운송 철회 요청 공문을 산자부에 발송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삼척시장실 앞에서 산자부에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철회 요청 공문 발송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공동대책위원회]2023.07.13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면서 "지난달 동해시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5%의 시민이 석탄 육상운송을 반대했으며 삼척 근덕면 33개리 이장들의 반대 서명이 이미 산자부와 삼척시에 제출됐을 뿐아니라 졸속으로 진행된 주민설명회에서도 블루파워의 주장과 달리 피해를 우려하고 육상운송을 반대하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공동대책위원회는 박상수 삼척시장의 산업통상자원부에 블루파워 석탄육상운송 철회 요청 공문 발송과 삼척시민의 여론을 직접 확인하고 확인결과를 공식 발표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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