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카본큐어사에 98억 투자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저탄소 콘크리트 건설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 카본큐어사에 750만달러(약 98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캐나다 카본큐어사 현장모습. [사진=삼성물산] |
카본큐어의 저탄소 콘크리트 기술은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콘크리트 강도를 높인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시멘트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감소한다. 주입된 이산화탄소는 영구히 제거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쟁력을 활용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카본큐어의 기술을 국내외 현장에 적극 도입해 탈탄소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카본큐어의 시장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본큐어사는 삼성물산의 탄소저감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달실장 정호진 부사장은 "탄소저감을 위한 공동의 목표에 건설업이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