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예산 조정 관련 효율성 여부 관건
8월말 국회에 제출전 과기부 안건 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0일 최근 삭감 논란을 빚은 정부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 "R&D 예산을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효율이 날 수 있도록 만들고 정리할 것은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세종청사 과기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2023.05.02 yooksa@newspim.com |
이 장관은 "제대로 R&D를 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며 "윤 대통령께서 공정한 경쟁을 강조했는데 자연스럽게 잘하는 분이 가져가는 구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는 굉장히 R&D를 잘 하는 곳들이 있다"며 "그런 곳에 우리가 집중적으로 협력 연구를 한다든지, 커넥션(연결)을 만들어서 학생도 보내고 연구도 같이 하고 그런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예산 편성에 대해 이 장관은 "기획재정부에서 국회로 전체 예산을 넘기는 게 8월말쯤"이라며 "거기에 문제가 안 되도록 기재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가능한한 빨리 과기부 R&D 예산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재부에 협의를 하는 등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한 번 살펴보고 효율이 떨어지는 분야는 없었는지 한 번 보면서 정말로 그렇게 뿌려주기 나눠주기가 있다면 그런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에서 여섯번째)이 10일 세종특별치시 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직원들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제막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07.10 photo@newspim.com |
이날 동석한 주영창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역시 "기재부에서 8월 말에 국회에 정부예산안을 넘기기 전에 과기부도 R&D 예산을 제출해야 한다"며 "R&D에 대해서는 다 모르는 과재가 아니고 아는 과제인데 다만 이것을 제로베이스에서 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본부장은 추가적인 R&D 심의위원회 개최와 관련 "심의회의를 하긴 해야 한다"면서도 "이미 제안한 과제를 보고 의견을 들었는데 그런 차원에서 제로베이스에서 보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종호 장관을 비롯한 차관, 실·국장 등 과기부 직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세종청사에서 이전 후 현판식을 가졌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