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향한 정치 공세, 집착증 수준 넘어서"
"무모한 괴담 도발 중단해야...피해는 국민 몫"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염수보다 더 위험한 입이다. 가히 오염구(口)"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부인을 향한 정치 공세는 집착증 수준을 넘었다. 이름 석자만 나오면 하이에나처럼 물고 뜯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스타트업 기술탈취 예방 및 회복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07 leehs@newspim.com |
그는 "스토킹은 범죄고, 과도하면 병"이라면서 "가짜뉴스 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 양평 주민들이 피해자이고, 민주당은 가해자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풀릴 수 있는 사안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176개 회원국이고 핵에 관한 한 최고의 공식력을 갖고 있는 국제기구 IAEA의 사무총장이 '마실 수 있고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하니 '핵 방류 홍보대사냐'며 비난한다.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못 믿으면 무엇을 믿겠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IAEA와 싸우고 과학과 싸우는 자체가 무모한 도발이다. 무모한 괴담 도발, 중단해야 한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라파엘 그로시 총장이 민주당측과 면담한 자리에서 '수십년 간 후쿠시마에 상주해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조 이쯤에서 출구를 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쁜 카르텔이 나라를 좀 먹고 사회를 병들게 한다. 괴담 카르텔은 그 중 최악의 카르텔"이라며 "이제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스스로 퇴장 않으면 국민이 강퇴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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