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제4이통+알뜰폰'에 방점둔 통신정책...업계, 경쟁촉진?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신시장 포화, 신규 사업자 수익성 담보 어려워"
알뜰폰, 어디까지 규제? "사업자 경쟁제한 우려"

[서울=뉴스핌] 김지나 조수빈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제4이통사와 중소알뜰폰 육성에 방점이 찍힌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이통3사의 독점 구조를 깨기 위해 제4이통사를 지원해 경쟁을 확대하고, 이통3사 알뜰폰 자회사 규제와 중소알뜰폰 지원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방향성이다. 하지만 업계는 이 같은 정부의 통신정책 방향이 실질적으로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제4이통사 유치? 기대보단 우려..."통신 포화상태, 생존담보 의문"

6일 과기정통부는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통해 신규 통신사업자 진입을 지원해 경쟁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이통3사로부터 회수한 28GHz 전용 주파수와 앵커주파수를 함께 할당해 신규사업자를 유치, 5G 사업 경쟁 촉진에 나서겠다는 방향성이다. 제4이통사를 키워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기존 정부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6 yooksa@newspim.com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자브리핑을 통해 신규사업자와 관련해 "열심히 기업체들과 접촉하고 있고, 이름을 밝히긴 어렵지만 몇 개 기업이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이통3사도 수익화에 실패한 28GHz를 가지고 이통사업을 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통신업계에 정통한 한 고위관계자는 "제4이통은 예전에도 몇 차례 시도를 했지만 기업들 재정문제가 부실해 탈락을 했고, 3.5GHz도 아니고 28GHz를 가지고 제4이통을 하겠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사업자도 전혀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4이통사와 관련해 사업자들도 모두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이동통신 사업 자체가 고도화 돼 더 이상 파이가 커질 수 없는 상황에 기존 이통3사 역시 비통신영역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어 제4이통사가 현 시점에 진입할 경우 수익 담보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제4이통이 있었고, 그 때는 이동통신이 성장하는 시장이었지만 현재는 수익성 탓에 3사로 재편된 상황인 데다 통신시장은 포화됐다"며 "만약 지금 이 시점에 제4이통사가 들어올 경우 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이전에 생존 여부가 담보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귀띔했다.

◆중소 알뜰폰 육성 취지는 좋지만..."시장자율경쟁 제한 우려"

제4이통사에 비해 투자 부담이 덜 한 중소 알뜰폰 사업 육성은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위한 좀 더 현실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소 알뜰폰 사업 육성을 위해 이통3사 알뜰폰 자회사를 규제할 경우 시장 자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7.06 yooksa@newspim.com

현재 사물인터넷(IoT) 회선을 제외한 통신 3사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50.8%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알뜰폰 사업자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비 등에 투자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매제공 의무제도를 상설화하고 도매대가 산정방식도 다양화한다. 또 통신3사 영향력이 과도해지지 않도록 통신3사 자회사 점유율 규제한다.

큰 줄기로 알뜰폰 사업에 대한 정책 방향은 나왔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규제하고, 지원할 지에 대한 정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점유율 규제가 자칫 고객 선택권을 제한하고 알뜰폰 사업자들의 경쟁을 제한시킴으로써 좋은 품질과 통신서비스 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사후 규제를 통해 시장의 자율경쟁을 촉진하고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그에 맞는 사전규제를 도입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