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론 KT가 가장 저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이달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통신사가 구형 갤럭시 모델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SK텔레콤에서는 갤럭시Z폴드4 모델을 129만1700원에, KT는 119만97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초구 삼성딜라이트샵에서 방문객들이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2.08.11 pangbin@newspim.com |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4일 갤럭시Z폴드4, 플립4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을 10만원 가량 올렸다. 지난 5월 초 인상에 이어 2개월만에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요금제에 따라 추가 지원금 규모는 달라진다. 갤럭시Z폴드4 모델의 경우 5GX 플래티넘이나 프라임플러스와 같은 고가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공시지원금 72만원에 추가 지원금 10만8000원을 받아 129만1700원에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출고가 211만9700원에서 82만8000원이 할인된 금액이다. 5만5000원의 최저가 요금제를 쓰더라도 구매가가 153만4400원 정도로 저렴해진다.
앞서 KT 역시 6월 공시지원금을 상향했다. 최고 요금제인 초이스프리미엄을 쓴다면 공시지원금은 최대 8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갤럭시 S22 울트라의 경우 총 추가 지원금 12만원을 합해 총 37만8000원에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다.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볼 때는 실제 갤럭시 S22 울트라 스마트폰 구매액은 SK텔레콤이 58만5000원, KT가 37만8000원, LG유플러스가 60만8000원으로 KT가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5일 기준 별도의 지원금 변경 내용은 공시하지 않고 있다.
통신3사는 지난달 20일 갤럭시 S22 울트라 256GB 512GB 모델 출고가를 15만4000원씩 낮췄다. 업계에서는 단말기 지원금은 이통사와 단말기 제조사와 함께 부담하는 구조인 만큼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 출시가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신제품 출시 이전에 구형 모델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한 것을 일종의 재고떨이로 풀이된다. 실제로 가격 부담이 큰 고가, 대용량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가 이루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언팩에서 갤럭시Z플립5, 갤럭시Z폴드5, 갤럭시탭S9, 갤럭시워치6 등 신제품 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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