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원예농협 임직원과 여성회 및 농가주부모임 소속 여성 농업인이 사용 후 버려진 폐농자재(농약류)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당선된 15대 김영배 조합장 취임 후 광양원예농협 여성조직을 대표하는 김옥희 여성회장이 새로이 취임됨에 따라 여성복지증진 및 지역공헌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농촌사랑 환경정화 봉사활동 [사진=광양원예농협] 2023.06.30 ojg2340@newspim.com |
농촌사랑 환경정화 봉사활동은 지난 2011년 광양지역에서 최초로 광양원예농협 여성회에서 자발적으로 실시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시설하우스와 매실 등 원예업종 영농비수기에 맞춰 매년 폐농자재를 직접 수거해 종류별로 분류 후 재활용처리장에 판매해 수익금은 소외계층 후원금 등 선행 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김옥희 여성회 회장은 "매년 농약병 수거활동을 펼치고 있고 내년에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니, 농촌 환경 보호를 위해서라도 영농폐기물을 버리거나 태우지 말고 모아 달라"며 "힘들지만 지역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얻는 보람을 통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배 광양원예농협 조합장은 "여성 농업인들이 고된 농사일만으로도 지칠 법도 한데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해 열정적으로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를 펼쳐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공헌 선도 농협으로써 광양원예농협 여성회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우리 지역 소외계층을 돕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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