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베트남 하남신도시 개발사업에 우리 업계 진출이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대건설 및 베트남 비텍스코와 하남성 내 스마트신도시 개발사업의 협력 가능성 모색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ND] |
비텍스코는 1985년 베트남 북부 타이빈성의 작은 섬유회사로 시작해 운영 30년 만에 베트남의 선도적 투자개발회사로 성장한 기업이다. 음용수 생산, 부동산 투자 및 무역, 수력발전, 태양광, 교통 인프라 건설 및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소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KIND 사업개발본부 원병철 본부장,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 김경수 상무, 비텍스코 Hoi 회장, Ray Ho 대표이사 등 약 20여 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동행한 경제사절단 행사(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MOU 교환식을 가졌다.
이번 MOU에는 공동 투자를 포함한 사업 개발 논의, 사업 타당성 평가 및 효과적 사업 구현 전략 개발 등 체결당사자 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포괄적인 협력 가능성 모색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텍스코와 현대건설은 과거 성공적 베트남 건설사업 수행으로 상호 간 신뢰를 쌓아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KIND와 함께 사업개발 초기 단계부터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원병철 KIND 사업개발본부장은 "오랜 시간 동안 현대건설, 비텍스코와 쌓아온 굳건한 협력관계에 KIND의 적극적인 지원을 더해 이번 사업이 베트남의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프로젝트로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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