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가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대응해 제주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46회 한국국제경제학회 하계학술대회.[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3.06.27 mmspress@newspim.com |
27일 열린 학술대회 개막식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강성진 한국국제경제학회장, 장대식 넷제로2050 기후재단 이사장,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공공기관장, 기업인, 학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제주는 대한민국 평균의 3배 가까이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비율과 그린수소 생산을 바탕으로 그린에너지 100%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는 모든 에너지원을 재생에너지와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청정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올해 1월에 발표했다"면서 "에너지 대전환의 조기 실현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와 지도자, 학자들의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성진 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소득분배 악화,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고갈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국제사회에 새롭게 등장한 기후 선진국가로 우리는 전 세계의 개도국들에게 기후탄력적이고 탄소중립적인 경제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의 기회가 창출되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문가 여러분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발전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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