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최저임금위 8차회의…심의기한 이틀 남기고 인상폭 줄다리기

기사입력 : 2023년06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6월27일 06:00

노동계, 1만2210원 요구…인상률 26.9%
경영계 '차등적용' 포기…첫 요구안 주목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오늘(27일) 최저임금위원회 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수 있는 법적 기한을 이틀 남기고 본격적인 인상률 논의에 들어간다.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2210원을 제시한 가운데 경영계가 '동결' 예상을 뛰어넘고 '삭감' 카드를 꺼낼 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이날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노동계는 지난 22일 제7차 전원회의에서 올해 최저임금(9620원)보다 26.9% 인상된 1만2210원을 최초요구안에 담아 제출했다. 월 209시간 근무할 경우 255만1890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노동계는 최초요구안에서 지난 4월 잠정 요구한 1만2000원보다 210원 더 인상한 금액을 제시했다.

경영계는 이날 8차 회의에서 최초요구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노사가 각각 제시한 요구안을 가지고 조율하는 식으로 결정한다.

그동안 경영계가 최초요구안으로 '동결'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경영계가 '업종별 차등(구분)적용'을 포기했다는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삭감'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임위 노사가 지난 7차 회의에서 업종별 차등적용 안건을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15표·찬성 11표로 부결됐다. 따라서 내년도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똑같이 적용되며, 경영계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내년 최임위 안건으로 미루게 됐다.

경영계는 편의점이나 숙박·음식업 등 지불 능력 한계에 봉착한 업종을 시작으로 더 낮은 최저임금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최저임금 동결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6.21 pangbin@newspim.com

경영계가 최초요구안으로 삭감 카드를 꺼낸 것은 최저임금제도가 시행된 1988년 이후 세 번뿐이다.

가장 최근은 2020년 전원회의로, 경영계는 당시 최저임금(8350원)이 문재인 정부 들어 급격히 오른 점을 강조하며 최저임금 인상률 속도조절을 요구했다.

실제로 문 정부 임기 5년(2017~2022년)간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16.4% 인상) ▲2019년 8350원(10.9%) ▲2020년 8590원(2.87%) ▲2021년 8720원(1.5%) ▲2022년 9160원(5.1%) 등으로 꾸준히 인상해 왔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한 최임위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릴 것으로 예상돼 심의기한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임금을 심의할 수 있는 법정기한은 오는 29일이다. 현행법상 최임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한 뒤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만약 올해 법정시한을 넘길 경우 2021년 이후 2년 만에 심의기한을 못 지키게 되는 것이다. 최저임금제 시행 이후 최임위가 법정시한을 지킨 것은 9차례에 불과하다.

swimmi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