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
주택 2채 보유..."남편 사별로 인해 상속"
"지도부, 혁신위 논의 결과 전폭 수용할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혁신위원장은 전 금감원 부원장이고 외대 교수인 김은경 교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김은경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서 열린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07.29 hwang@newspim.com |
이어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 성향의 인물로 알려졌다"며 "금융 법률 소비자 보호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분이고 금융 약자의 편에서 개혁적 성향을 보여주는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여성 최초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돼 지난 3월 임기를 완료했다. 2018년엔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를, 2019년엔 금감원 제재심의위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다만 2주택 보유 사실이 알려지며 당 지도부가 막판까지 선임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수석대변인은 "2주택이라 지도부에서 고민이 있었고 내용 파악에도 시간을 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께서 돌아가시면서 상속으로 물려받은 건데 상속 당시 자녀들이 어려 상속 재산 처분에 대한 본인 판든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문제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향후 명칭·과제·역할 등은 혁신 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논의 결과는 지도부에서 전폭적으로 수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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