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세종라운지에서 서울시합창단(단장 박종원) '런치타임 콘서트'를 진행한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세종문화회관 소속 서울시합창단과 시민이 음악으로 소통하고자 무료로 진행한다. 앞서 지난 5월 26일 진행한 공연은 봄을 주제로 한 가곡들을 선보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6일에 진행하는 공연은 중저음이 매력적인 남성단원 4인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詩)를 주제로 한다. '시를 노래하는 남자들'로 진행하는 6월 공연에는 테너 류승각, 정보람, 바리톤 김홍민, 장철유 등 서울시합창단원이 못잊어, 그리운 마음, 떠나가는 배 등 가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런치타임 콘서트'는 오는 12월까지 가곡, 오페라 아리아, 크로스오버 곡 등으로 독창과 중창으로 구성해 총 8회 진행하게 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서울시합창단이 선사하는 휴식같은 점심 미니 콘서트
'런치타임 콘서트'는 지난 5월 공연에서 남성 이중창으로'향수(정지용 시, 김희갑 곡)'를 연주하며 시민의 귓가에 익숙한멜로디를 선사하였다.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시민 명소로 자리 잡은 세종라운지는 광화문 직장인과 광화문광장 내방객의방문이 잦은 곳이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점심에 찾아가는 미니 콘서트로 시민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자 한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5월부터 매월 1회 금요일 점심시간 30분(12:20~12:50)을 이용하여 올해 12월까지 시민들의 일상으로 찾아가고 있다. 세종라운지(세종문화회관 1층)는 광화문광장에서 접근성이 좋고, 공간에 적당한 울림이 있어 성악을 자연 음향으로 감상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국내 외 유명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별하여 구성하며 각 회차별 4명 이내로 구성된 서울시합창단 단원들의 독·중창 무대로 진행한다. 또한 현장에서 시민들의 신청곡을 받아 연주하는 이색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세종문화회관] |
오는 2회차 공연(6.16.)에서는'시를 노래하는 남자들'이라는 제목으로 테너 류승각, 정보람, 바리톤 김홍민, 베이스 바리톤 장철유 단원이 차례로 곡을 연주한다.'못잊어'(김소월 시, 조혜영 곡),'그리운 마음'(이기철 시, 김동환 곡), 뮤지컬'남태평양'의 대표곡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등 우리 가곡을 포함한 활기찬 남성 4중창으로 다양한 노래들을 즐길 수 있다.
'런치타임 콘서트'는 광화문의 새로운 문화 쉼터인 세종라운지에서 시민이 손쉽게 합창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보기 드문문화이벤트이다. 서울시합창단은 하반기 '쁘티콘서트-가곡시대'(6.22~23, 세종체임버홀), '여름 가족 음악회'(8.31, 세종대극장), '시그널 오르간과 함께하는 합창음악'(10.24, 롯데콘서트홀), '헨델, 메시아'(12.14~15, 세종체임버홀)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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