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주택 거래시장이 살아나자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5월 아파트 입주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전달 81.9%에서 이달 86.7%로 4.8%p(포인트) 상승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
서울 아파트 입주율은 올해 1월 79.2%에서 4월에는 81.9%로 상승했다. 이달 입주율이 더 높아져 지난해 9월(86.5%) 수준을 회복했다. 인천·경기권은 전월 72.6%에서 76.7%로 4.1%p 뛰었다.
입주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4%로 가장 많았다. '세입자 미확보'(26%), 잔금 대출 미확보(20%) 등이 뒤를 이었다.
이달 입주 전망지수는 85.5로 전월(85.6)보다 0.1p 하락했다. 광역시도 84.0에서 83.6으로 0.4p, 도 지역은 86.5에서 86.2로 0.3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수도권은 86.2에서 87.3으로 1.1p 올랐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입주율은 지난 3월 약 6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4월, 5월 소폭 회복했다"며 "정부의 규제 완화,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거래가 다소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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