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사하구에 위치한 부산일과학고 식당을 소통과 휴식,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시범 조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수년 간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학교 유휴공간이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해 학생들이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식당을 소통과 휴식의 장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학교 식당 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일과학고등학교 식생활관 [사진=부산시교육청] 2023.06.13 |
리모델링이 예정돼 있던 부산일과학고 식생활관(급식실)을 올해 2월 시범적으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학생들이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도록 공간 다양화에 주력했다. 2인 식탁(커플 식탁), 4인 식탁, 6인 식탁, 카페형 식탁, 테라스 식탁 등을 비치해 식당 내 어디서든 식사를 할 수 있어 평균 식사 시간이 늘어났다.
식당 내 문화예술 공연무대도 마련해 '런치 콘서트, 런치 버스킹'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게 했다. 식사 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며, 대형 TV도 설치해 각종 뉴스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식당에서 친구들과 대화, 사제 간 상담이 가능해지는 등 학교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부산일과학고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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