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의원 개인정보 동의서 제출 절차 돌입"
권익위, 국회의원 전원 개인정보 동의서 요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등을 14일까지 마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한 소속 의원 전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제출 절차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
박 원내대표는 "이미 국회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우리당이 선제적으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와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이행하고자 한다"며 "권익위가 하루라도 빨리 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내일(14일)까지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도 지체하지 말고 여야 합의에 따라 전수조사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가상자산의 보유와 관련한 취득‧거래‧상실에 관해 부패방지 담당기관인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의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조사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국회의원 가상자산 전수조사를 위해 299명 의원 전원의 개인정보 동의서 제공을 요청한 바 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결의안이 권익위에 도착했다. 이러한 요구가 진정성 있으려면 현실적으로 국회의원들의 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을 위한 개인정보 동의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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