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규 시장 진출 위한 안정적·효율적 판로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가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북경정호과기유한공사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약 4억 8,300만원으로 이는 오에스피의 2022년 자산 총액의 1.29%에 해당한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약 1.4778%다.
오에스피는 이번 중국법인 지분 취득을 통해 본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 시장은 세계 최대 펫푸드 시장 중 하나로 성장 속도도 매우 빠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북경정호과기유한공사에 제품 공급방법 검토를 거쳐 향후 안정적으로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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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스피 로고. [사진=오에스피] |
2004년 설립된 북경정호과기유한공사는 무역 컨설팅과 수출입 대행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기술수출입 사료, 사료 첨가제, 애완용품 등의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네트워크 및 유통 채널을 갖고 있어 향후 오에스피 제품 중국 수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에스피 관계자는 "중국이라는 신규 대형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크지만 그 진입 장벽이 높아 효율적인 진출을 위해 이번 지분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며 "오에스피는 중국 외에도 현재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진출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에스피는 지난해 자회사 바우와우코리아 인수 후 사업 조직 개편과 제품 포트폴리오 정비를 거쳐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사몰, 쿠팡 등 온라인 판매 채널과 오프라인 대리점 체계를 완비해 B2B 사업 부문과 B2C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루고 있다.
nylee54@newspim.com